영국 언론들 <한국, 치료용 세포개발> 1면 대서특필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이 톱뉴스로 다뤘다. 영국 언론 역시 황우석(사진) 교수가 런던에서 가진 <사이언스>저널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한국의 배아 줄기세포 배양 연구 성과 및 성공사례에 대해 일제히 톱뉴스로 다뤘다.
■ 더 타임스= 지난 20일 1면에 “뉴카슬 대학 연구팀이 한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배아복제 배양에 성공했다”고 보도하면서 “이 소식은 ‘인간복제 기술을 선도하는 개혁으로 한국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의료치료에 전기를 마련할 획기적인 발표와 동시에 나왔다. Their announcement came as the South Korean researchers who pioneered human cloning last year announced breakthroughs that bring its medical promise closer to reality’”.
1면 전체와 2면 상당부분 그리고 6∼7면 전면 등 무려 세 개 면 이상을 할애해 다룬 이번 기사에서 <서울대학교>, <황우석 박사(팀)>, <더 코리안 그룹>등을 수십차례 언급하며 영국과 한국의 인간 배아세포 복제 to clone human embryo 연구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7면의 절반 이상은 황교수가 새틀 교수와 얼굴을 마주보며 활짝 웃는 모습의 사진을 다뤘다. <더 타임스>가 한국관련 ‘좋은 소식’에 사용한 한국인 사진 중 가장 크게 처리한 ‘역사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사진 설명(캡션)으로 황교수를 ‘인간 배아세포 복제와 줄기세포 연구를 가장 먼저한 사람 the first person to clone a human embryo and use it for stem cell research’으로 표시했다.
5월22일자 <선데이타임스>는 난치병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는 영국인 오리건(51세)씨가 자신의 세포를 한국에 보내 복제를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 텔레그래프= 1면 머릿기사 제목을 ‘인간 복제에 한 발 더 다가선 과학자들의 큰 업적 Scientists take a giant step forward in human cloning’으로 뽑았다. 뉴카슬에서 성공한 배아세포 사진을 크게 다루면서 ‘한국의 연구는 (영국보다) 훨씬 더 앞서있다. South Korea research is much more advanced’ 라고 밝혔다.
4면에서 크게 다룬 연결 기사에서 황교수 사진과 함께 ‘한국 (연구)팀은 역사를 만들었다. The South Korean team made history’로 치켜 세우기도 했다.
■ 더 가디언= ‘영국과 한국 과학자 줄기세포기술 혁명 이끈다. British and Korean scientist lead revolution in stem cell technology’ 라고 머릿기사 제목을 뽑았다. 4면 전체를 복제세포 관련기사로 채웠으며 사설에서는 ‘줄기세포 연구, 의학의 새로운 미개척 분야 stem cell research, a new medical frontier’ 로 다뤘다.
■ 인디펜던트= 6면 전체 기사와 별도로 긴 사설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용기 있는 연구’를 통해 “한국의 과학자들이 세상을 놀라게 하는 작년의 발표에 이어 어제(19일) 또 한 번 훨씬 진보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BBC= 뉴스와 인터넷을 통해 연구성과, 복제기술진화, 의학 응용분야 그리고 한국이 왜 앞설 수 있었는가 등에 대해 크게 보도했다.
<특별취재반>
▲ 황우석 교수(왼쪽)와 배아 줄기세포 배양 연구 성과 및 성공사례에 대해 1면에 톱뉴스로 다룬 영국 유명 일간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