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학생들은 연간 책값 등 교재 비용으로 3억3천만파운드를 사용하는 반면 술값으로는 3배에 가까운 9억5천만파운드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코틀랜드은행이 영국 주요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대학생 생활지수’에 따르면 올해 약 3만명 이상의 영국 대학생들이 파트타임 직업을 갖고 스스로 생활비와 학비를 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본지 8월19일자 1면 보도>
지출 성향과 관련, 영국 대학생들은 학비와 생활비 등으로 연간 80억파운드를 지출하며 이 가운데 주택 임차비가 25억파운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번째로 비중이 큰 비용은 뜻밖에도 술값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이 연간 지출하는 술값은 9억5천만파운드로 식료품비 6억7천만파운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외식, 나이트클럽 등 유흥비는 5억4천만파운드에 달하는 반면 책값 등 교재비는 3억3천만파운드에 불과했다.
주택 임차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런던이었고 글라스고우는 생활비가 평균 이상이지만 보수가 좋은 일거리가 많아 학생들은 연평균 1천파운드 이상을 저축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케임브리지는 상대적으로 일자리도 적은 데다 물가가 비싸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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