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전체기사 글짜크기  | 
<BBC> “북한 정치범 화학무기 생체실험에 이용”
코리안위클리  2004/02/05, 05:18:22   
최초의 ‘물적 증거’ 입수 주장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수용된 부녀자와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화학무기 생체실험을 실시했으며 실험 대상자들은 실험 현장에서 비참하게 죽어갔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1일 보도했다.
<BBC>방송은 이날 저녁 9시에 전국 방송인 <BBC2>를 통해 방영된 ‘악에 접근하다’(Access to Evil)란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자행된 고문과 가스실 처형, 독극물 살해 등 잔혹 행위를 입증할 수 있는 문서와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북한 현지 취재와 남한과 미국의 탈북자 및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들과 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에서 <BBC>는 지난 99년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 무관으로 근무하다 귀순한 권혁 씨에게서 북한의 가스실 생체실험에 관한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93년 러시아 접경 횡용에 있는 제22 수용소 경비대장으로 있었던 권씨는 종이 위에 가스실의 구조를 자세히 그려가면서 생체실험이 진행되는 장면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권씨는 과학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면이 유리로 된 가스실 안에서 한 가족이 처형을 당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부모와 어린 아들, 딸이 가스실에서 처형됐다. 부모는 구토를 하며 죽어가면서도 아이들을 살리려고 아이들의 입에 숨을 불어 넣었다. 그 장면을 보고 이런 죄인들에게도 저런 인간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북한 수용소에서 정치범들이 고문을 당하고 화학무기 실험용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었으나 북한 당국은 이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고 국제 인권단체들도 구체적인 증거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BBC>방송은 프로그램을 제작한 올렌카 프렌키엘 기자가 피납탈북인권연대 고문 김상헌 씨를 통해 최초의 ‘물적 증거’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BBC>는 ‘이관서’란 제목이 붙은 이 문서에 생체실험의 희생자가 된 사람의 이름, 생년월일 등과 함께 “위의 사람을 화학무기 생체실험대상으로 제22 정치범 수용소로 이관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밝혔다.
프렌키엘 기자는 런던의 북한 전문가에게 이 문서의 감정을 의뢰한 결과, 진본이 아니라고 볼 이유가 없다는 말을 들었으며 권혁 씨도 “실험장소로 호송할 때 이관서를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면에 비친 이관서에는 한 쪽에는 ‘절대비밀’이라는 글씨가 있었으며 오른 쪽 상단에는 ‘국가보위부 문서’라는 붉은 색 원형 도장이 날인돼 있었다. 문서 하단 중앙에는 ‘2.8 비날론 련합기업소 보위부에 이관’이라는 글씨가 주체 91년(2002)년 2월13일이라는 날짜와 함께 쓰여 있었다.
한편 <BBC> 방송의 평양 취재를 지원한 2명의 북한 안내원들은 북한이 굶주리지 않고 있으며 농촌 지역에도 교대로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BC>는 야간 위성사진에 따르면 한반도 남쪽에는 찬란한 불빛으로 가득차 있으나 북한 전역에는 불빛 하나 없는 ‘칠흑의 어둠‘만이 존재했다고 말했다.
안내원들은 “당신들이 속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단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면서 평양에서 보고 들은 것을 있는 그대로 보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그렌키엘 기자는 평양은 젊고 건강한 사람들만이 사는 ‘거대한 진열장’ 같았다고 논평했다.
<BBC> 방송과 인터뷰에 응한 북한 장성은 6.25 전쟁과 관련해 바깥 세계에서는 다른 설명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미국놈이 조선을 발판으로 아시아 대륙을 점령하기 위해 조선전쟁을 일으켰다. 다른 증거가 있다고 해도 모두 조작이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앙일보>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인천공항 승객예고제로 혼잡 최소화 2004.02.19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부터 피크시간대에 공항 내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시간대별 출국여객 수를 예측, 출국여객 관리에 활용하는 `‘승..
부안 방폐장 갈수록 혼미 2004.02.19
주민투표 결과 92%가 반대표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방폐장) 유치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전북 부안의 주민투표에서 반대표가 90% 넘게 나와 앞으로 핵대..
국민 40%… “나는 경제·사회적 하층” 2004.02.19
국민 10명 중 4명은 자신의 경제·사회적 지위를 ‘하층’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03년 사회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륙도’ ‘사오정’ ‘삼팔선’ 오해의 산물? 2004.02.19
20대 실업 최고 ‘이태백’ 만 맞아 국내 근로자 가운데 ‘실직 확률’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20~24세로 조사돼 실직시기를 빗댄 신조어들 가운데 ‘이태백’..
‘훤칠 20대 → 비만 30대’ 정형화 2004.02.19
달라지는 한국인 체형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979년 이후 6~7년 단위로 한국인의 체형 변화를 조사한다. 이 결과를 보면 한국인의 몸이 시대별로 어떻게..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통    2024.02.22   
찰스 3세 국왕 뉴몰든 첫 방문    2023.11.09   
해군 순항훈련전단, 런던한국학교서 문화공연 가져    2023.11.05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
31일 서머타임 시작
영국 투자 부동산에 대한 세금..
영국 2월 집값 상승
영국 청년교류제도(YMS) 연..
주의 말씀을 의지하여 삽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요
공연 관객의 반응 : 한국VS..
Stop! Think Fraud
지도에서 하나된 코리아를 볼 수..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