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등 고등 교육기관에 입학하는 유학생 수가 한해에 23%나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고등교육통계국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02/3년도 영국내 비EU 학생수는 17만 4,575명으로 전해의 14만 2천명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영국내 외국인 대학 및 대학원생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데에는 앞으로 무역 및 훈련에서 상호 이익을 볼 수 있는 국가들과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가 열심히 노력한 데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면에는 대학들이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전액 수업료를 받을 수 있는 외국인유학생을 적극 유치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보고 있다.
해외유학생수는 최근 3년간 연속 8% 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중 중국은 현재 3만 2천명의 유학생을 갖고 있으며, 1996년부터 매년 80%씩 늘어나는 경이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인도가 작년 2002/3년도에 80%가 증가 현재 1만 1천명의 유학생이 있으며, 나이제리아, 가나, 방글라데시 유학생수도 같은 기간중 40~60%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The British Council에 의하면 1999년 블레어 총리가 2004/5년도에 5만명의 추가 유학생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목표는 이미 앞당겨졌으며, 영국 경제에 연간 5억 파운드의 추가 수익을 가져왔다고 한다.
또한 이 Council은 영국내 외국인 유학생수는 대학등 고등교육기관 학생수의 8%(96년에는 6%)에 이르고 있으며, 수업료와 생활비를 합치면 연간 38억 4천만 파운드를 영국 경제에 유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런던한국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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