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최근 몇 년간 석유 수출에 힘입어 실질적으로 사상 최고의 경제 성장을 이룬 가운데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진 러시아인들의 해외관광이 붐을 이루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북극권에 위치한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은 오는 7일 러시아식 성탄절에 따른 휴가를 즐기려는 러시아인 1만명으로 거의 ‘점령’되다시피 했다.
러시아인 관광객들은 모스크바~헬싱키를 오가는 정기선 외 로바니에미와 주변 도시를 잇는 전세기 편으로 매일 500~700명이 몰려들고 있다. 오는 7일까지 로바니에미 산타클로스호텔 등 고급 호텔과 주변 숙소는 동이 났다.
러시아인 대상 전문 여행사 ‘로스트레블’측은 “러시아 관광객들은 가족 단위로 거의 모든 선택 관광을 한다”며 “러시아인들의 씀씀이가 유럽인들을 능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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