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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국인 관광객 무료치료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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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위클리 2003/12/31, 02: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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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정부가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무료치료 제공을 중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보건부 존 리드 장관은 28일 <선데이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NHS(국립의료원)는 외국인 관광객 치료를 위해 연간 2억파운드를 부담하고 있다며 단기비자로 영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NHS을 통해 무료 의료서비스를 받는 ‘의료관광’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임산부들이 6개월 관광비자로 입국해 영국 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뒤 진료비를 한 푼도 내지 않고 귀국하는 사례뿐 아니라 만성질병을 앓고 있는 외국인들이 영국의 병동에서 휴가차 치료를 받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드 장관은 “더 이상의 무료 승차는 곤란하다”며 “응급상황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유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표에 대해 영국 의료협회 회장 에드윈 보먼은 “우리를 찾아온 환자들에 대해 국적을 불문하고 의사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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