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젊은이 10명중 8명은 왕실이 범접할 수 없는 특권층이기는 하지만 관광산업을 위해서는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오브 더 월드> 2일자에 실린 ICM의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1%는 왕실이 관광산업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16∼24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10%만 왕실이 자신들의 생업에 중요한 존재라고 답했다.
왕실 인물에 대한 평가에서 응답자의 88%가 찰스 왕세자와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장남이자 왕위 계승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를 ‘모범적 사례‘로 지목,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왕위 계승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를 ‘모범적 사례‘로 평가한 응답자는 55%에 지나지 않았다.
찰스 왕세자 대신 윌리엄 왕자가 엘리자베스2세 여왕으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아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60%였던 데 비해 찰스 왕세자의 왕위 계승을 지지한 응답자는 38%에 불과했다.
<더 메일> 2일자에 실린 유고브(YouGov)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윌리엄 왕자가 부친 찰스 왕세자를 제치고 왕위를 계승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39%나 됐다.
이는 찰스 왕세자의 왕위 계승을 지지한 응답자과 똑같은 수치지만 1년 전 여론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윌리엄 왕자의 왕위 계승을 지지한 응답률은 11%포인트 높아진 반면 찰스 왕세자 지지 응답률은 9%포인트 하락했다.
성인 2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유고브 여론조사에서는 또 응답자의 21%가 군주제는 철폐돼야 한다고 답했고 과반수는 개혁이 있어야 군주제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