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구의 절반이 인터넷에 연결돼 있으며 이 가운데 약 100만명이 내년 중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가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신 감독기관인 OFTEL은 2003년 8월 현재 영국내 전체 가정 수의 절반인 1천250만 가구가 다이얼 업 등을 통해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약 75만명이 지난 3개월간 인터넷 서비스에 집중적으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그리고 인터넷 접속 가능한 가정의 18%가 브로드밴드를 이용하고 있으며 43%가 네로우밴드를 이용하고 있다. OFTEL이 정의하고 있는 브로드밴드의 의미는 상시 온라인 상태이며 초당 128K바이트 이상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인터넷 통신망을 의미한다.
현재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로는 BT, 프리서브, AOL 등이며 케이블 TV가 가능한 지역의 경우 NTL이나 텔레웨스트 등의 케이블TV 제공업체들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영국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보급률은 스웨덴 9.25%, 미국 8.2%, 독일 4.96%, 프랑스 4.15%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가격 면에서는 미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의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볼 때 가장 싼 그룹에 속해 있다.
OFTEL은 영국의 초고속 인터넷 사용료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가입률이 급증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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