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웨일즈 지역 조사 … 10년 만에 250만 명 늘어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의 외국 태생 인구가 10년 만에 250만 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통계청(ONS)의 지난해 3월 21일 인구 총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이 지역 인구 5,959만 명 중 외국 태생은 1천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인도 태생은 92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루마니아는 같은 기간 가파른 증가세(576%)를 보이며 53만9천 명을 기록했다.
국가별 인구 비중은 인도, 폴란드, 파키스탄, 루마니아, 아일랜드, 이탈리아,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독일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순이었다.
아일랜드와 독일은 감소했다.
런던은 외국 출생 비율이 10명 중 4명(40.6%) 꼴로 가장 많았다. 반면 웨일즈와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은 14명 중 1명 (6.9%) 비율을 보였다.
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평균 가구 규모는 2.4명으로 10년 전과 같았다.
전체 30%는 1인 가구였다.
영국 전체 인구는 6월 말 현재 약 6천700만명으로 집계됐다.
영국의 인구총조사는 1801년에 시작됐으며 매 10년마다 이뤄진다.
한편 한국 통계청(KOSIS)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거주 재외동포수는 총 36,690명이며 이 중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는 22,011명, 일반체류자 및 유학생은 14,679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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