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세청은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31일까지 여행자휴대품통관 특별단속을 강화한다. 최근 고가 명품업계의 잇따른 가격인상으로 명품의 해외 구입 선호도가 높아지고 동반가족이나 일행에게 대리 반입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일부 해외여행객들의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런던을 출발해 한국에 도착하는 여행객들이 요주의 대상에 올라 세관의 꼼꼼한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다. 히드로공항을 대폭 확장하면서 유명 명품 브랜드 매장을 크게 늘려 여행객들이 출발 직전 면세점에서 구입한 명품을 밀반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본지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