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젊은이들은 신상문제에 관해 부모나 친구보다 인터넷에서 조언을 구하는 편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전국 무료 전화상담 서비스 ‘겟 커넥티드(Get Connected)’의 의뢰로 맥시마일스 서베이가 25세 이하 영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신상문제 해결을 위한 조언을 인터넷에서 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조언을 구했다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걱정을 덜기는 커녕 더 걱정하게 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신상문제를 갖고 어머니와 상의하겠다는 응답자는 3분의 1에 불과했고, 그나마 아버지를 택한 응답자는 단 5%뿐이었다.
‘겟 커넥티드’의 이사장 앤드루 맥나이트는 “사회가 정보 판단의 첫번째 준거로 점점 더 인터넷에 의존하는 경향이 되고 있는 만큼, 영국 젊은이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도움을 어디서 얻을 수 있는지 정확히 알도록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