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핑 파문은 맨체스터 간판 공격수 라이언 긱스(사진)와 데이브 가드너가 여자 친구들을 스와핑했다가 친구 사이에 금이 갔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 때문에 웨일즈 출신으로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인 긱스는 경기 때마다 팬들의 야유에 시달릴 정도.
소문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주장이자 긱스와 절친한 사이인 베컴이 소방수로 나섰다. 베컴은 25일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장 밖에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경기장 안에서 우리는 서로를 믿는다”며 “남들이 우리의 우정을 깨려고 해도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소문을 부인했다.
한편 맨체스터는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2002-2003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며 명문팀다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