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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사장의 한국관광 ‘한탄’
코리안위클리  2009/02/25, 22:34:13   
한국 관광 잘된다고요? 장기간 흑자 어렵다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4일 한국 관광의 현주소에 대해 신랄한 ‘자아비판’을 했다.
오 사장은 이날 오전 유엔 전문 기구인 세계관광기구(WTO) 사무총장 출마의 변을 밝히는 기자회견 끝에 우리 관광의 ‘현실과 반성’에 대한 말들을 쏟아냈다.
오 사장은 “최근 엔고로 일본인이 마구 들어와서 한국 관광 잘된다고요? 아닙니다. 한국 관광은 장기간 흑자로 돌아서기 어렵습니다”라며 “우리 관광의 현주소는 여러 측면에서 어렵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기자들은 외국인 관광에 대해 별다른 질문을 하지 않았지만, 오 사장은 이참에 할 말 다하려는 듯 “관광 실태에 관한 것도 좋다”며 질문을 이끌어냈다.
그는 택시 문제를 가장 잘못된 ‘관광의 초보 문제’라고 지적했다. “1970년에 작성한 관광백서에 나오는 한국 택시 문제가 지금까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처우 개선이 없는 택시 기사들이 스트레스받아서 차 안에서 담배를 피워대고, 일본인들이 냄새를 역겨워하면서 차를 잡아타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탄했다. 오 사장은 “택시 기사 급여 문제나 택시 공용화 등 여러 가지 근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앞으로 30년 후에도 똑같은 걱정을 하지 않을까 두렵다”라고 전망했다.
한국이 잘 나가는 인근 아시아 국가들보다 뒤질 수밖에 없는 인프라나 `수용 태세 문제도 꼬집었다. 그는 “우리보다 세 배 이상 광고를 하지만 여러 관광 인프라나 위생, 안전 문제로 외국인들이 가기를 꺼리는 국가도 있다. 수용 태세가 관광에 결정적인 요소다”라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서울의 국제화지수를 생각해보자.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경쟁력은 못 갖춘다. 우리가 외국어 소통이 자유롭나? 외국인들이 편의점에서 물건도 제대로 못 산다”면서 “홍콩에는 다국적 기업이 6천개가 넘는다. 국제회의가 많이 열리고 비즈니스 고객이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현실들을 냉정하게 직시해야 해결책이 나온다”며 “경기가 어렵지만 관광 산업 경쟁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오 사장은 “현재 각 자치단체가 관광인프라구축에 열심이어서 긍정적”이라면서 “현실을 알고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노력해서 5년, 10년 후에 동북아 관광거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누구를 만나도 이런 얘기를 할 것”이라면서 한국 관광의 철저한 현실 인식에 바탕을 두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본지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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