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소설가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가 내달부터 영국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 포함된다고 인디펜던트 신문이 10일 전했다.
해리 포터의 문학성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12∼13학년 고등학교 학생들은 소년 마술사 포터에 대한 에세이를 쓰게 될 것이라고 영국 최대 시험기관인 평가검정연맹(AQA)이 밝혔다.
9월 새 학기부터 100개 이상 고등학교에서 약 3천명 학생들이 해리 포터를 수록한 새로운 영어 교과과정 수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30년 전에도 해리 포터 시리즈가 지금처럼 성공을 거뒀을까” 같은 질문들에 대해 5천단어 분량 에세이를 쓰게 된다.
그러나 해리 포터 에세이를 평가해 대학 입학시험 점수에 반영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4억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지만, 비평가들은 작품성에 대해서는 낮은 점수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