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3개월만에 처음으로 둔화됐다고 14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6월 주택가격이 전년동월대비 5.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5월의 5.6%보다 낮아진 것이다. 영국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평균 주택비용은 19만 883파운드(36만 406달러)까지 상승했다. 전월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5월의 1%에 비해 둔화됐다.
런던의 주택가격도 전년동월대비 5.8% 올라 5월의 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영국 자산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주택의 가격은 영국은행(BOE)이 1년전 대출 금리를 내린 이래 거의 매달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같은 상승세는 영국은행이 이달 2년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후 진정되기 시작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