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리인상을 단행했던 영란은행이 올해 안에 또다시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FT) 10일 보도했다.
전날 영란은행은 분기 물가 보고서에서 도시가스, 전기료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올해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를 넘을 것으로 전망,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4월까지 2%를 유지했으나 6월에는 2.5%로 뛰어올라 이미 목표치를 상회한 상태다.
현재 영란은행은 물가안정목표제(Inflation Targeting)를 운영하고 있어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에서 1%포인트 이상 이탈할 경우 영란은행 총재가 재무장관에게 그 사유와 해결방안을 보고해야 한다.
영란은행은 지난 주 기준금리를 4.75%로 0.25% 인상한 바 있어 추가 인상에 나설 경우 기준금리는 5%대로 진입하게 된다.
영국 경제전문가들도 이 같은 상황에 맞춰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5%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FT는 전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