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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 ‘학벌주의’가 승진에 큰 영향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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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위클리 2003/12/11, 10:4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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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 ‘학벌주의’가 승진에 큰 영향준다” 66%
‘학벌상속으로 불평등 심화된다’ 50% 찬성
국민 10명중 5명은 우리사회에서 학벌 상속으로 계층간 불평등이 고착화된다고 생
각하고 6명은 기업내 명문대 ‘카르텔’이 승진에 큰 영향을 준다고 판단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하 직능원)이 대졸자와 기업체 인사담당자, 대학생,
교사 등 2185명을 대상으로 한달여간 실시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학벌상속으로 계층간 불평등이 심화된다’는 주장에 대해 49.6%가
찬성했고 반대한다는 대답은 22.9%에 불과했으며, 특히 기업체 인사담당자(100명
) 중에는 61%가 찬성한다고 말했다.
또 ‘명문대 동문회가 배타적이며 지위와 권력 확보에 힘쓴다’에 대해 찬성이 6
4.9%나 됐으며, ‘기업체에서 명문대 네트워크가 승진에 큰 영향을 준다’에도
66 .3%가 찬성을 표시했다.
이와관련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 8월 현재 상장회사 임원의 22.5%(1871
명)가 서울대 출신이고 10.0%(836명)가 고려대, 9.0%(752명)가 연세대 출신으로
이들 세 대학 출신이 임원의 41.5%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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