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잉글랜드의 단풍이 예년보다 더 곱고 아름답다. 밤기온이 쌀쌀하게 되자 정원, 공원, 숲이 온통 황갈색으로 바뀌었다.
가을 들어서도 평온한 날이 계속되어 일사량이 많은 데다 바람 잠잠한 날이 계속 되어 나무의 잎들이 많이 떨어지지 않아 단풍이 더욱 짙다. 특히 올 여름이 영국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덥고 비가 아주 적었던 것도 한 몫 했으며 9월말부터는 이슬비 내지 가랑비가 간간이 내린 것도 아름다운 영국가을을 더욱 멋있게 만들었다. 너무 건조한 날이 계속될 경우 나뭇잎들이 수분 부족으로 땅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더 기쁜 소식은 올 단풍시즌이 예년보다 훨씬 길어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아름답고 운치있는 영국 단풍, 볼 수 있고 즐길 수 있을 때 만끽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 가을! 자동차나 기차를 타고서라도 잉글랜드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삶의 풍요로움을 느끼는 것은 어떨지…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