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가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의 뜻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 ZDF 방송과 일간 디벨트가 최근 독일인 1,0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사지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0%가 홀로코스트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24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그 뜻을 아는 응답자는 51.4%에 불과했다. 또 전체 연령대에서 홀로코스트의 의미를 모른다고 답한 여성(21.3%)이 남성(9.9%)보다 훨씬 많았다.
디벨트의 스벤 펠릭스 현대사 및 문화사 편집책임자는 23일 “그동안 독일 사회와 학교가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에 대한 어두운 과거사를 열성적으로 가르쳐 왔다는 자부심에 허점이 드러났다”며 “교육 당국은 청소년들의 역사의식 부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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