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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디모데전서 6:1-14
코리안위클리  2022/12/16, 08:37:29   
2022년 교회연합회 회장직을 무사히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임원들과 회원들의 협력과 연합으로 아름다운 행사들을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올 한 해는 다른 해와 달리 많은 것을 시도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해외를 나가지 못한 4년을 뒤로 하고 터키 순방을 잘 마쳤고 참여한 모든 목사님들이 다시한번 힘을 얻어 바울의 길을 걸어가야 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전서 6장에서 그의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를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디모데야 해도 되는 데 굳이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마도 그의 철저한 믿음과 복음사역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모든 사람들은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불려지는 자체를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할 것입니다.
이 문장은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여 하나님을 소중히 사랑하고, 하나님의 부름의 사명으로 뜻을 펼쳐 가는 사람 등 많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하면 세속을 좇아 욕망을 따르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믿음의 선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을 소망하는 호칭일 것입니다.
우리도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으로 불려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렇게 불러줄지는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는 귀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피할 것과 행할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그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꼭 지켜 나가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명료하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먼저 바울은 11절에서 이것들을 피하라고 말씀합니다. 피할 것은 “부하려 하지 말고 지족하는 삶을 살라”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에 큰 이익이 된다고 말씀합니다. 자족에서 오는 경건의 이익은 물질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며 사람에게 속박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 핵심은 부하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삶에 꼭 필요한 것만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하며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 필요를 “먹을 것”과 “입을 것”으로 설명하면서 부 하려고 하다 보면 시험과 올무에 빠지며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고 결국 사람을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10절에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악의 뿌리가 되고 믿음에서 떠나게 된다”고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바울이 그의 삶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자기가 가지고 있었던 많은 것들을 다 버리고 최소한의 것으로 삶을 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만큼 소유하고 믿음안에서 자족하는 삶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경제활동임을 분명하게 전달합니다. 부가 주는 즐거움에 도취하다 보면 경건마저 이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 필요 이상으로, 부를 누리는 삶을 꿈꾼다면 그는 더 이상 하나님의 사람이 아님을 말씀합니다. 이것이 바울이 디모데에게 강조하는 경제관이고 사명감이었습니다.
우리는 부를 이기적으로 누리든지 아니면 하나님의 사람으로 남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주어진 능력에 따라 부를 열심히 창조하되 자신을 위해서는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는 데 꼭 필요한 만큼만 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나머지는 모두 하나님을 위해 그리고 이웃의 복지, 과부, 고아를 돌아보는 생산적 재투자를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로 불려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피해야 할 물질적인 유혹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하고
의·경건·믿음·사랑·인내·온유를 좇는 사람입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부를 때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부른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불려지기를 소망합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의 사람이 행하여야 할 것을 두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라고 하시면서,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 하나님의 사람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요구합니다. 이 싸움은 내 힘만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싸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영생을 얻을 수 있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어 선한 증인으로 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대장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싸워 주시고, 성령을 주셔서 선한싸움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둘째 “의·경건·믿음·사랑·인내·온유를 좇으라”고 말씀합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이 여섯 가지는 하나님의 사람됨 즉 거룩한 성도로 규정하는 아주 중요한 덕목들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궁극적 기준은 사회지배계층에 의해 보존되고 있는 실정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의로운 삶에는 반드시 경건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경건이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누리는 삶이 그 핵심입니다. 하나님을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보고, 듣고, 만져보는 영광스러운 체험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아름다운 경건의 깊이를 쌓아갈 때 정의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영적인 힘을 축적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경건은 믿음에서 나옵니다. 믿음 없이는 하나님을 볼 수도, 만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단순한 지식의 축적만으로는 경건해질 수 없습니다. 믿음이 결여된다면 우리의 마음과 삶은 여전히 세속적인 것으로 가득 찰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열렬한 믿음이 역사와 성경을 통해 계시된 그 하나님에 대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신에 대한 것인지를 가늠해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열광적 믿음이 사랑의 삶으로 표현되지 않는다면, 그 믿음은 올바른 믿음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이웃을 향한 열렬한 사랑으로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뜨거운 믿음! 그것이 참되고 위대한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은 사랑에 힘써야 합니다.
사랑의 삶을 살아가려면 무엇보다도 인내가 필요하고 인내는 온유한 인격에서 나옵니다. 온유는 죄인을 마음으로부터 용납하는 힘입니다. 그를 미워하며 그가 망하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오히려 죄의 길에서 벗어나 의인이 되기를 간절히 열망하는 내적 너그러움입니다. 온유한 사람만이 무기와 폭력으로는 성취할 수 없는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정의를 실현해 갈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로 불려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피해야 할 물질적인 유혹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하고 의·경건·믿음·사랑·인내·온유를 좇는 사람입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부를 때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부른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불려지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2023년 새로운 회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임원들과 회원들이 협력하여 선한 역사를 이루시기를 기도합니다. 더불어 성탄의 축복이 이 땅 위에 충만하고 개인개인마다 구원의 축복으로 다가오기를 기도해 봅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야만 했던 이유만이 존재하는 아름다운 절기입니다. 날짜와 시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사실만 기억되는 아름답고 복된 성탄절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노인구 목사
런던 로뎀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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