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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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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여자의 핸드백이 주인의 출신지역 또는 사는 곳을 알려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가 나왔다.
북쪽 사람들은 남쪽보다 작은 크기의 핸드백을 확실히 많이 산다는 것.
북쪽 멋쟁이들의 60% 이상은 낮과 밤에 자신을 꾸미거나 옷을 입을 때 클러치Clutch백으로 액센트를 준다고 영국대표 백화점인 데번햄이 밝혔다. 대조적으로 런던지역 여성은 화장품이나 지갑, 여러 ‘잡동사니’ 등 소지품을 넣어 다니기 때문에 4명 중 3명은 크기가 큰 토트tote백을 든다.
데번햄은 런던에 사는 여성 대다수가 장시간 일하는 데다 주차 공간이 부족해 자가용 이용의 어려움 때문에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그 원인을 분석했다.
이 백화점 액세서리 팀장은 “‘24시간’을 버틸 수 있는 큰 크기의 핸드백이 런더너의 새로운 유행으로 뜨고 있다. 말 그대로 크면 클수록 좋다. 북쪽 사람들은 섹시한 클러치백이 압도적이다. 인기가수 세릴 콜의 이미지를 닮고 싶어하면서 출퇴근이나 밤 외출에 필수품만 골라 담는 백을 지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허트포드셔Hertfordshire 대학의 카렌 파인 교수는 “핸드백은 최근 들어 여성의 신분과 사회적 지위까지를 나타내는 궁극적인 소지품 역할을 한다. 대다수 핸드백 스타일은 바로 ‘내가 누구인지 아시나요’를 한눈에 알리는 신호인 셈이다. 전문직 여성이냐 아니면 스포티 취향이거나 실용적 타입인지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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