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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임신,출산 그리고 육아 ⑧ Children’s Centre, 도서관, GP 활용하기
코리안위클리  2013/08/21, 12:59:48   
▲ children’s centre에서는 동네에 있는 nursery나 child minder 등에 대한 정보, 아기가 젖니가 나기 시작할 때 어떤 것들을 바르고 먹이는게 좋은지 등에 대한 정보 등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출산을 하고 아이를 기르다 보면 집에만 있기도 갑갑하고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혼자 아이를 보다 보면 아이가 심심해 하는 것 같기도 하기 때문에 이럴 때는 동네마다 있는 children’s centre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 경우 집에서 5분 거리에 센터가 있었기 때문에 그곳에 가서 어떤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는지 봤고 Baby and Me라고 엄마와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종의 postnatal support 프로그램부터 참여해 보았습니다. 처음에 갔을 때는 누가 세션을 이끌고 방향을 잡아 줄거라 기대했지만 그냥 엄마들과 아기들이 서로 이야기 나누고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시간을 보내는 거라 약간 실망을 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가다 보니 그곳에서 서로 비슷한 나이대의 아기가 있는 엄마들과 정보도 교환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고 좀 더 친해지면서는 동네에서 따로 만나 차도 마시며 교제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예산 부족으로 children’s centre의 프로그램들이 많이 줄거나 폐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저희 집 앞에 있는 센터는 그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서 거의 매일 가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만 멀리서 운전을 해서 오는 엄마들도 있었습니다.
센터에 등록을 하면 새로 바뀌는 프로그램이나 소식들, 정보들을 이메일로 받을 수 있고 또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과도 안면을 트기 때문에 동네에 있는 nursery나 child minder 등에 대한 정보, 아기가 젖니가 나기 시작할 때 어떤 것들을 바르고 먹이는게 좋은지 등에 대한 정보 등 유용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중고 아기 옷들도 싼 가격 혹은 무료로 얻을 수 있기도 해서 좋습니다. Baby massage나 first aid workshop, weaning 등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 등은 미리 예약을 해야 참여할 수 있으므로 관심이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미리 문의해야 합니다.
도서관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화, 목에는 도서관 사서가 story time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수요일에는 children’s centre의 스태프가 와서 비슷한 프로를 진행했습니다. 책을 읽어주기 보다는 노래하고 율동하는 시간인데 또래 아이들도 만나고 활동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사교성을 기르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도서관이나 children’s centre는 학기중에만 운영되기 때문에 방학 동안에는 무척 힘들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친해진 엄마들끼리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고 방학 기간 동안 만나 우리들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들과 놀기도 했습니다. 마음이 맞는 엄마들과 모임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보통 엄마들이 출산 후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후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거나 전업 주부로 남아 있게 되는데 직장으로 돌아가는 엄마들의 경우는 child minder나 nursery를 찾아 보게 됩니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아봐도 되고 children’s centre에 문의하셔도 됩니다. 연락처를 받았다면 전화해 보고 가격이나 장소, 프로그램 등에 대해 문의를 하고 방문해서 둘러본 후 결정을 하면 됩니다. 보통 child minder가 nursery보다 조금 더 싸다고 합니다만 가격은 다 다르기 때문에 전화해서 알아봐야 합니다. Nursery(유치원)는 영국에서는 3세와 4세의 경우 무료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회차에 더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4세에서 11세 아이의 경우, 학교 수업 외에 돌봐주는 out of school childcare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등교 전에 만나 아침을 먹고 간단한 활동을 하는 breakfast club이나 하교 후 음악, 미술, 체육, 숙제 등의 활동하는 after school club들이 있고 방학 중에 하는 Holiday play schemes 등이 있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학부모들이나 인터넷을 통해 알아 보고 좋은 곳을 고르면 됩니다. 앞서 열거한 서비스들은 모두 교육표준 행정청(OFSTED, Office for Standards in Education)이라는 곳에 등록되어 감사를 받습니다. 이 외에도 nanny처럼 집에 와서 아이를 봐주는 사람을 구할 수도 있는데 OFSTED에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추천서 등도 꼼꼼히 확인한 후 아이를 맡겨야 하고 잘 모를 경우에는 nanny agency를 통해 구하면 됩니다. 이런 정보들은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의 council 가족부나 교육부에 문의하거나 children’s centre에 가서 문의하면 됩니다.
임신한 때부터 출산 후 1년까지 산모는 무료로 NHS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4회차 칼럼에서 언급한 것처럼 GP에 가서 maternity exemption certificate 양식을 달라고 해서 채우면 담당 의사에게 사인을 받아 GP에서 발송합니다. 약 3주 이내에 카드를 받게 되는데 그 카드를 가지고 치과에 가시면 됩니다. 많이 아시겠지만 아이의 경우 16세까지는 무료로 처방전 약이나 안과, 치과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으므로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제 아이의 경우 설사도 하고 곱똥도 싸는 것 같아 걱정이 되어 GP에 연락하여 의사를 봤더니 대변 샘플 (stool sample)을 받아 오라고 통을 줘서 갖다 주었습니다. 이 샘플은 연구소로 보내져서 48시간 후에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이틀 후 GP에 전화를 해서 결과를 문의하니 아무 문제 없다고 해서 안심을 했습니다. 아이의 대변 때문에 걱정이 되는 경우에는 인터넷을 참조하여 도움을 얻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병원에 가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아이가 3개월 정도 됐을 때 양쪽 귀를 자꾸 긁어대서 병원에 갔더니 중이염이 있는지 확인해 주었고 별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집에 왔지만 나중에 너무 긁어서 피도 나고 해서 병원에 갔더니 귀 주변에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라고 연고를 처방해 주었습니다.
출산 후 조심한다고 했지만 손목이나 무릎 등의 관절이 아파서 의사를 만나서 설명을 했더니 피검사를 받자고 했습니다. 결과는 5일 이내로 나오는데 GP에 전화해서 결과를 문의해 보면 됩니다. 보통 큰 문제가 없다면 따로 연락이 오지는 않습니다. GP는 동네에 있기 때문에 아이나 산모의 건강이 염려되는 경우 예약하고 찾아가 걱정되는 부분을 이야기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므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한국처럼 약이나 주사를 빨리 빨리 주지 않기 때문에 속이 타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알면 도움이 되는 내용
이유식을 solid food라고 하는데 이렇게 모유나 분유에서 이유식으로 넘어가는 것을 weaning이라고 합니다. 보통 4개월때부터 시작했는데 이제는 6개월까지 기다렸다 시작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아기의 소화기관이 발달되기까지 시간을 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더 좋고 알레르기나 편식, 비만 등의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 분들이라면 6개월부터는 아이에게 종합 비타민을 먹이는 것도 권하고 있습니다. 이유식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children’s centre에서 진행하는 weaning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글쓴이 크리스틴 정
KJ Language Consulting 대표
kjung@kjeducation.co.uk

경력 :
종로 파고다 어학원, 시사 영어학원 강사 (2004~2010)
토익 클리닉 Speaking 종합편 및 실전편 저자 (파고다 출판사, 2010)
(재)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송천쉼터 약물중독자 및 검찰청 기소유예자 대상 ‘자존감 향상’ 집단 상담 리더 (2006~2009)
청주교도소 약물 사범 대상 집단 상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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