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ch? 조사, 소비자 전문매장 선호… 품질, 서비스에 높은 점수
가정용품 전문점 Lakeland와 음향비디오 기기 전문점 Richer Sounds가 영국 소비자들이 가장 만족하고 좋아하는 가게로 뽑혔다.
소비자 잡지 Which?는 영국인들이 선호하는 가게 100곳을 선정하기 위해 2월과 3월 두 달 간 1만 4천명을 대상으로 최근 6개월간 방문했던 상점에서 느낀 서비스와 상품 가격, 품질,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정도 등 15가지 항목의 점수를 매겼다.
평가 결과 상위 20위 중 거대기업 John Lewis, Marks&Spencer, Waterstone’s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문매장이 차지했다.
상품 가격이 중요한 평가항목이었지만 Matalan이나 TK Maxx같은 패션 할인점은 높은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고가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Jones Bootmaker, the White Company, Laura Ashley는 20위 안에 들어 좋은 상품과 고객 서비스를 인정받았다.
공동1위는 Lakeland, Richer Sounds. 이어 Apple(컴퓨터)과 Lush(화장품) 공동 3위, John Lewis(백화점) 5위, The Body shop(화장품) 6위, IKEA(가구·및 생활용품) 7위, Jones Bootmaker(신발) 8위, Wallis(패션용품) 9위, Dunelm Mill(가구)이 10위를 차지했다.
반면 문방구 전문점 WH Smith와 Currys Digital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그밖에 Currys, JJB Sp orts, PC World, Focus(DIY 전문점), Sainsbury’s, Barratts(신발), Sports Direct, Morrisons도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하위권 상점들에 대해 “점원들끼리 농담만 주고 받고 손님이 와도 신경 쓰지 않아 불쾌했다” “판매 상품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무성의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Which?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서비스 평가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한다”며 “소비자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고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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