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도심지역의 상업용 오피스 빌딩을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올해 매물로 나온 런던 도심지역의 상가 오피스가 1년 전에 비해 80% 급감했으며, 이에 따라 오피스 가격이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24일 전했다.
신문은 현재 부동산 공급 부족으로 상가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이 매물 부족을 불평하고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이 시장에 부실 매물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또 한 번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의 9월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1.1% 올랐지만 2007년에 비해서는 45% 떨어진 상황이다. 부동산컨설팅사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의 조사에 따르면 런던 도심 오피스 건물의 시가는 6억43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면서 작년 28억 파운드, 2007년 29억 파운드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파운드화 약세를 노린 해외투자자들의 투자 증가로 상업용 부동산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영국 부동산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최근 로이즈뱅킹의 런던 헤이마켓에 위치한 버버리 전 본사 건물 매각에 200여 곳에 달하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일부 업체들이 자산 매각을 추진하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부동산이 매물로 나올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JP모건의 함 메이저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정부나 기업, 은행 및 부동산 업체들에서 더 많은 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한편 향후 1년 사이 부동산 매매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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