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딸 [영국대표 한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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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딸
2009-11-13, 18:20:42 루루	추천수 : 451 \| 조회수 : 10647

<TD style="WIDTH: 100%" id=user_contents name="user_contents">
<TABLE border=10 borderColor=black cellPadding=15 bgColor=black>
<TBODY>
<TR>
<TD>
<CENTER><EMBED height=430 type=video/x-ms-wmv width=550 src=http://solomoon.ktdom.com/mov/solomoon33.wmv showcontrols="0" showstatusbar="0"></CENTER> 
<CENTER></CENTER> 
<CENTER></CENTER> 
<CENTER></CENTER> 
<CENTER></CENTER> 
<CENTER></CENTER> 
<UL>
<LI>
<LI>
<LI>자전거 벨소리...아코디온....갈매기.... 
<LI>삶의 굴레를 암시하듯 돌아가는 자전거 바퀴살...... 
<LI>푸른 물결이 흐르는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노라면, 
<LI>담담한 수묵화 너머로 잔잔히 눈물이 고여든다. 
<LI>
<LI>못내 아쉬운 듯 어린 딸을 꼭 안아주고 떠나간 아버지.. 
<LI>
<LI>매년 그 바닷가로 찾아와 먼바다 끝으로부터 돌아올 아버지를 기다리는 딸... 
<LI>그 세월 사이로 비가 오고 눈이 내리며 소녀는 어른이 되어 가고... 
<LI>
<LI>학창시절의 친구들과, 결혼한 뒤의 가족과 함께 바라보는 바다는 
<LI>언제나 말이 없으나... 
<LI>그 너머에는 언제나 아버지가 있을 것이라는...... 
<LI>
<LI>마침내 오랜 기다림의 할머니가 되어 뭍이 되어버린 바닷가로 내려서니 
<LI>아버지가 타고 떠났을 것 같은 배가 난파되어 뭍에 꽂혀 있었고... 
<LI>
<LI>그리도 기다리던 아비의 품인 듯 배에 기대어 고요히 잠드는 그녀는 
<LI>슬며시 다가오는 죽음과 함께 다시금 처녀가 되고... 
<LI>
<LI>돌아온 아버지의 품으로 안겨든다.. 
<LI>
<LI>
<LI>
<LI>작년 11월의 중간쯤에  네덜란드 감독 '마이클 두덕 드 비트'의 
<LI>아버지와 딸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봤다. 
<LI>목탄으로 만든 8분짜리 이 작품을 위해 감독은 5년씩이나 공을 들였다고 한다. 
<LI>
<LI>전편에 아코디언 연주곡으로 흐르는 '사의 찬미'라는 노래. 
<LI>'아버지와 딸'을 보고 나와 버스를 기다리면서 
<LI>유고의 감독 에밀쿠스트리차의 영화에서도 '사의 찬미'가 삽입되었던 게 기억났다. 
<LI>거기서도 아코디언 연주곡으로 사용되었던가.... 
<LI>
<LI>나는 잠시 아득해진다. 
<LI>아코디언 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참 아프게 한다. 
<LI> '사의 찬미'의 원곡은 루마니아의 작곡가 이바노비치의 '다뉴브강의 잔물결'이다. 
<LI>
<LI>아버지와 딸은 내가 본 애니메이션 중에 최고의 작품이었다. 
<LI>'마이클 두덕 드 비트' 감독에게 경배를... 
<LI>
<LI>이바노비치는 루마니아 출신의 작곡가로, 1845년에 유명한 군악대장으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LI>행진곡과 왈츠곡 등의 많은 작품을 쓴 작곡가로서도 유명하다. 
<LI>특히 그는 왈츠 작곡가로 이름을 떨쳤다. 
<LI>
<LI>'다뉴브강의 잔물결'은 그의 나이 35세 때인 1880년에 작곡한 것으로, 그의 대표적인 왈츠 곡이다. 
<LI>잔잔한 물결같은 4개 부분의 왈츠로 만들어진 이 곡은 아침에 활기차게 감상하는 곡이란다. 
<LI>(하지만 정녕 '아침'에 감상하기에 좋은지는 생각해 볼 일이다). 
<LI>
<LI>다뉴브강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강(2,850km)이며 
<LI>독일 남부에서부터 8개국을 돌아 흑해로 들어가는 강이고, 영어로는 다뉴브강, 
<LI>독일어로는 도나우강 등으로 불려진다. 
<LI>
<LI> 자, 이제 '다뉴브강의 잔물결'을 들어보자. 
<LI>이렇게 서글픈 노래로 '왈츠'를 추다니... 
<LI>
<LI>그럼 이제 당신, 
<LI>
<LI>나와 춤을...</LI></UL> </TD></TD></TR></TBODY></TABLE></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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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목록 [의견수 : 6]


시나브로	2009/11/13, 19:20:10
가슴이 싸~합니다 흑백시절에 청춘을 보내서일까.. 흑백사진들만 보면 어찌 마음이 저리고.. 부모님 생각이 더 나는지... 정말 좋은 영상..처음 접해봅니다 감사~~
IP : 59.XXX.146.118



루루	2009/11/13, 21:39:01
정말 짧지만 사랑 가득하고 찡한 영상입니다. 혼자 보기가 아까워 올려봤습니다~ 즐감 하세요~~
IP : 121.XXX.202.239



시나브로	2009/11/14, 22:56:09
루루님~ 홈페이지에 올려도 되나요.. 소스 알려 주실 수 일을련지요...
IP : 59.XXX.146.118



루루	2009/11/15, 21:50:51
소스를 올렸는데 댓글이고 게시물이고 자꾸 실행이 되네요... 이상하게도 html을 클릭 안했는데도 자꾸 실행이 되어 나오네요. 잠시 연구 좀 해봐야 되겠네요..ㅋ 홈 페이지 주소를 알려주시던가요...
IP : 121.XXX.202.208



시나브로	2009/11/17, 16:52:22
감사~루루님 www. kbart.kr 입니다 항상 행복하시구요~
IP : 59.XXX.146.118



루루	2009/11/17, 23:07:33
자유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비번은 1234
IP : 121.XXX.20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