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의 두 아들(사진)은 22일 숨지기 전까지 이라크 모술의 은신처에서 1억달러 가량의 현금을 비롯해 비아그라, 콘돔 등을 갖고 있었다고 <뉴스위크> 최신호가 보도했다.
미군이 이들의 방을 수색한 결과 이들은 달러와 이라크 디나르를 합해 모두 1억달러 가량을 갖고 있었으며 이는 자신들의 목에 걸린 3천만달러를 충당하고도 남는 액수였다.
우다이의 경호요원에 따르면 우다이는 배신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경호원 17명을 살해했고 도주에 대비해 개조한 쓰레기차에 보석을 가득 채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동안 수집해 왔던 호화 자동차들은 이슬람 묘지에서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아들의 소재를 신고한 사람은 은신한 집 주인 나와프 알 자이단으로 평소 이웃에 “만일 이라크 관리들이 내 집을 찾아오면 목숨을 걸고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결국 후세인의 두 아들을 팔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