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전산원이 발표한 ‘2003 국가정보화 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정보화지수 순위는 세계 정보화 선진국 50개국중 지난 98년 22위였으나 지난해에는 12위에 올라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가정보화 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로 지난 96년 이후 2001년까지 1위를 지키던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외에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이 3∼7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국가중에는 대만이 8위, 싱가포르가 11위에 올랐고 일본은 2001년 11위에서16위로 밀려났다.
한국전산원은 ITU(국제전기통신연합)가 발표한 각 국별 PC보급률, 인터넷 호스트수, 인터넷 이용자수, 전화회선수, 이동전화 가입자수, TV 보급률, CATV 가입자수 등 7개 세부지표의 영향력 크기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국가정보화 지수를 산출, 이를 근거로 순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정보화 순위가 급상승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PC보급률이 인구대비 56%에 달해 세계 7위로 상위권에 올랐기 때문이라고 한국전산원은 설명했다.
또 인터넷이용자 수가 인구 1천명당 552명으로 비교대상 50개국중 2위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가 1천40만명으로 1위를 각각 기록한 것도 우리나라 정보화 순위상승의 큰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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