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시가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수소연료전지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런던시는 올해 말에 대당 100만파운드에 달하는 연료전지 버스 3대를 구입해 내년 초부터 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런던은 유럽청정도시교통(Cute) 계획에 참여하는 10개 도시 중 하나에 포함됐다. Cute는 향후 2년간 유럽 도시의 대중교통 수단으로 연료전지 자동차를 투입해 도시 공기를 맑게 하기 위한 계획이다.
런던 교통국의 마이크 웨스튼은 “런던은 유럽 최대의 버스 운행 도시”라고 밝히고 “우리는 수년간 디젤 엔진 버스로 인한 공기 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제 런던 공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런던의 연료전지 버스 운행 계획은 연료전지 충전소가 확보되지 않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BP석유회사가 런던 동부 롬포드 지역에 연료전지 충전소를 설치하려 했으나 당국이 안전을 이유로 설치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