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팝니다.”
중국이 지난 1일부터 국내 무인도 사용권을 개인에게 팔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광둥성 일대에 무인도 구입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15일, ‘무인도 보호와 이용관리규정’이 시행된 뒤 광둥성 내 광저우·주하이·후이저우 등의 해양어업부서에는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무인도에 관한 새 규정은 개인이 무인도의 사용권을 구입, 섬의 이름을 마음대로 짓거나 변경할 수 있고 자연 환경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섬 개발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광둥성은 주민 소득이 높은 데다 성 내 1434개의 섬 중 90% 이상이 무인도여서 사람들의 집중 관심을 끌고 있다. 주민들이 섬을 구입하려는 목적은 휴가촌·오락장·창고·목장·서바이벌 게임장 건립 등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