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민의 66%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전쟁과 관련해 국민을 속였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지 <데일리미러>가 여론조사기관인 ICM에 의뢰,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의 66%는 블레어 총리가 이라크 전쟁 구실에 대해 자신들을 속였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27%는 블레어 총리가 국민을 고의로 속였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9%는 고의는 아닌 것으로 믿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