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 영국 현충일 기념식
요즈음 영국인들 가슴에 달린 조그맣고 빨간 꽃을 쉽게 볼 수 있다.
양귀비꽃Poppy을 본떠 만든 이 종이꽃은 1·2차 세계대전 등에서 전사한 순국영령들을 기리기 위한 의미다.
리멤브런스 데이로 불리는 ‘전몰장병 기념일Remembrance Day’은 우리나라 현충일과 비슷한 국가 기념일이다.
해마다 11월 11일과 가장 가까운 일요일에 기념식을 가지며 Remembrance Sunday로 부른다. 올해는 8일에 치른다.
기념식은 런던시내 정부 건물 밀집지역 Whitehall 거리 중앙에 세워져 있는 충혼탑Cenotaph에서 여왕을 비롯 왕실가족은 물론 총리와 각료가 참석해 2분간의 묵념과 함께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된다.
종이 양귀비꽃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유족들을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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