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병원에서 심장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붉은 포도주를 실제 심장 환자들에게 처방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3일 보도했다.
영국 런던 서쪽 스윈던에 있는 크레이트 웨스턴 병원(사진)은 심장병 환자에게 매일 포도주 두 잔씩을 치료제로 주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포도주’ 처방은 유럽에서는 처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처방을 시작한 심장외과의 윌리엄 맥그리 박사는 포도주 처방이 병원에서 인기가 있다면서 환자들이 “포도주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병원 당국은 술과 관련 있는 환자에게는 이 처방을 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구결과 적당량의 붉은 포도주를 규칙적으로 마실 경우 심장 발작과 뇌졸중 가능성을 각 50%와 2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