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도노조가 1일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복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심각한 ‘출근 대란’과 ‘물류 대란’을 일으켰던 철도파업 사태는 나흘 만에 해결됐다.<관련기사 23면>
철도노조 위원장은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을 철회키로 했다”며 “파업에 참여했던 조합원들은 오늘 오후 8시까지 현업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부산 대구 경주 기관차지부 등 전국 5곳에서 총회를 갖고 파업 철회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참가자 4070명 가운데 65.2%인 2655명이 파업 철회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노조의 파업철회 여부와 관계없이 기존 방침대로 적극가담자를 포함해 최종 복귀명령에 불응한 노조원을 대상으로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업무복귀 명령을 위반한 노조원 624명을 이날 직위해제하고 이 가운데 104명에 대해서는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