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올 가을과 겨울에 상당량의 비가 여러 차례 내려야 가뭄 걱정에서 벗어난다고 런던 지역 상수도 회사 템즈 워터Thames Water 가 경고했다.
올 봄에 기록 관측 이래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으나 지하수 수량이 아직도 평균 이하이기 때문.
수도회사 관계자는 “강이나 저수지에 물이 꽤 많아 가뭄 걱정이 없겠다는 것은 착각이다. 지하 깊은 곳에 위치한 수자원 저장층은 아직까지 적정량 이하의 위험 수준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수 매장량이 평균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가을·겨울에 꾸준한 비가 와야 한다. 봄·여름에 내리는 비는 풀이나 나무가 많은 양을 빨아들이며 가을·겨울비는 지표면을 뚫고 내려가 지하수층을 주로 채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 4월과 6월 강우량은 평년의 2.5배, 5월과 7월은 평균치보다 조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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