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비자 발급 절차 강화로 인해 미국내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관광업계와 일부 기업인들은 미국의 입국 비자 강화가 관광산업은 물론 주요 동맹국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정부는 9·11 테러사태 이후 27개국에 올 가을까지 미국을 방문할 경우 위조방지를 위해 신기술이 도입된 여권을 소지하도록 요구했으며 비자 발급을 신청하는 사람이 반드시 미국 영사관 관리와의 면접을 거치도록 하는 조치도 곧 발효 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존 게이 미국 호텔·숙박업협회 부회장은 “관광객들이 미국을 기피하고 국제회의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며 사람들이 미국 상품을 기피하는데 또다른 이유가 생겼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