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전체기사 글짜크기  | 
갈 길 바쁜 영국경제, 올림픽은 호재? 악재?
코리안위클리  2012/04/04, 05:51:32   

오는 7월 막을 여는 2012 런던 올림픽을 두고 관련 예산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영국 내에서 올림픽 개최 비용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유럽 전역이 재정위기로 인해 어려운데 불필요하게 예산을 늘려야 하느냐는 입장과 올림픽이야말로 홍보와 관광 등을 포함한 최대의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입장이 맞붙는 형국이다.

◆ 3배로 늘어난 비용… 영국 국민 세수 부담 늘어

영국 정부는 당초 런던 올림픽 개최 비용으로 50억달러(약 5조6600억원)을 예상했다. 그러나 올림픽을 넉 달 앞둔 현재 올림픽 관련 예산으로 책정된 비용은 처음보다 3배 더 늘어난 150억달러(약 17조원)로 추정된다고 지난달 28일 포브스는 전했다.
늘어난 비용 중에는 최근 프랑스 총기사고 등 급격히 불안해진 유럽 내 치안을 고려한 안전·경비 자금 3억달러(약 3400억원)도 있고 보다 화려한 개·폐막식을 위해 책정된 추가 예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폐막식 예산은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가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영국 국민의 비난을 받았다. 늘어나는 올림픽 개최 비용은 결국 국민에게 추가 세금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영국 재무부는 이미 지난해 1월 올림픽을 앞두고 세수를 늘리기 위해 부가세를 2.5% 인상한 바 있다.
카메론 총리는 올림픽 개·폐막식을 더 화려하게 치르기 위해 예산을 전보다 두 배 더 늘린 1억2500만달러(약 1400억원)로 결정했다. 영국 정부는 슬럼독 밀리어네어 같은 인기 작품을 만든 유명 영화 감독 데니 보일을 개·폐막식 감독으로 앉히는데만 6300만달러(약 71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경제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논의해야 할 부분은 소모되는 비용과 순이익과 같은 현실적인 부분”이라며 “올림픽을 통해 그동안 경제위기로 힘들어했던 국민의 울분을 달래주고 새로운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건 나중 문제”라고 올림픽 예산 확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영국 재무부에 따르면 올해 영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기록했던 0.9%보다 0.1%포인트 떨어진 0.8%를 기록할 전망이다. 영국의 실업률도 올해 8.7%를 기록하며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 찬성의견도 있어… “올림픽 통해 경기부양해야”

한편 올림픽 예산을 늘리는 것이 영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런던 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이후 110억파운드(약 20조원) 규모의 해외 투자 자금이 런던으로 유입됐다”며 “이 과정에서 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제레미 헌트 영국 하원의원도 “긴축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는 입장도 있지만, 오히려 경기가 침체하는 가운데 올림픽을 통해 최대한 경기를 부양해야 하는 의견도 있다”며 올림픽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또, 런던정경대(LSE)의 토니 트래버스 교수는 “이번 올림픽은 영국의 기획, 건축, 디자인 능력을 선보일 좋은 기회기 때문에 영국이 국제적인 큰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올림픽 비용을 늘리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조선비즈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재미있는 음식이야기 39 맥주 그리고 사냥 그리고 기네스 북 2012.04.04
1955년 런던서 초판 발행 베스트 셀러 기록
영국 정부, 이메일, 전화 정보 감시 추진 2012.04.04
새로운 인터넷 감시법 제정 추진
갈 길 바쁜 영국경제, 올림픽은 호재? 악재? 2012.04.04
오는 7월 막을 여는 2012 런던 올림픽을 두고 관련 예산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영국 내에서 올림픽 개최 비용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유럽 전역이..
영국 중앙은행 총재, 2분기 경기침체 경고 2012.04.04
“여왕즉위 60주년 연휴는 경제회복엔 악재될 것”
영국 유조차 파업 우려에 주유대란 2012.04.04
냉소적인 각료 발언에 불안심리 가중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세계한식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2024.08.08   
비대위, 임시총회 8월 10일 개최    2024.07.25   
파운드화 10년래 최고    2024.07.25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헤이피버의 계절이 돌아왔다
영국, 약국서 ‘긴급 피임약’..
런던, 스마트폰 날치기 급증
21대 대선 유권자 등록 접수..
영국, 이민법 강화 이민자 축소
영국, 재외선거에 6177명 등..
‘킹스톤 2025’ 축제 열린다
재영한인 체육대회 개최
옥스퍼드 영어사전 속의 K푸드..
영국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뉴욕..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M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