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데다 경기 침체로 인한 식당 폐업이 작년 4/4 분기에 194건으로 31% 늘었다. 이는 지난 3년 중 가장 높은 숫자다. 작년 한 해 문 닫은 식당은 684 곳으로 2010년 대비 19% 증가했다. 폐업을 가져온 원인은 △VAT(17.5→20%) 인상 △최저임금 인상 △식재료비 인상 △고객수 감소와 고객 1인당 매상저하 등이다. 전문가들은 “기업 접대비 예산 entertainment budgets이 불경기 전보다 많이 줄었으며 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식당 경영에 적신호이다. 런던 지역 식당주인들은 오는 7~8월 올림픽 기간 중 ‘방문객과 관람객으로 인한 매상이 단골이나 고정 고객의 감소분 보다 많을 것인가’의 여부를 걱정하고 있다. 영국 식당업은 신용경색으로 인한 2009년 불경기 때 가장 많은 폐업과 함께 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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