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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직을 가진 바쁜 부모들은 자격을 검증하기 힘들고 임금이 비싼 보모에게 자녀를 맡기는 대신 훌륭한 시설을 갖춘 기숙학교를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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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보모비 보다 저렴 … 자립심·사회성·조직성 훈련에 도움 경기침체로 인해 노동시간이 늘어난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보딩스쿨(기숙학교)에 보내기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유는 풀타임 보모를 고용하는 것보다 돈이 덜 들기 때문.
사립학교협회the Independent Association of Prep Schools 자료에 따르면 올해 7~13세 학생들 중 14,000명이 기숙사에 들어갔고 이는 지난해 (13,178명)에 비해 5% 이상 증가한 수치다.
늘어나는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기숙사를 추가로 짓는 학교도 많아졌다. 2010년 204개에 비해 올해는 218개의 학교들이 기숙사 건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풀 타임 보딩full-time boarding 의 경우 연 학비가 £18,000가 넘고 중고교는 거의 £25,000에 이른다. 그러나 이 비용은 수도권에서 세금 납부 후 번 돈으로 £40,000까지 드는 보모비 보다는 훨씬 싸다.
따라서 전문직을 가진 바쁜 부모들이 자격을 검증하기 어려운 보모 보다는 괜찮은 기숙사 시설과 환경을 가진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립학교 교장들은 부모들의 보딩스쿨 선호에 대해 “자녀들이 기숙사의 공동생활을 통해 좋은 친구를 사귀고 자립심, 사회성, 조직성을 발달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해석했다. 일부 부모는 자녀를 일주일에 단지 하루나 이틀만 기숙사에 보내는 ‘가변 기숙flexi-boarding’을 찾는다.
서부 서섹스에 있는 한 학교는 풀 보딩이 아닌 일부 숙식을 찾는 부모들이 크게 늘어 올해 입학이 예상되는 학생 260명의 절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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