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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구소득 줄어 중산층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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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위클리 2011/10/19, 12: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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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구당 386만원 줄어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영국 가구당 소득이 2013년에 2천80 파운드(한화 약 386만원)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조세 및 공공정책 연구소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명의 자녀를 둔 가구의 2013년 평균 소득액은 2만7천976 파운드(5천204만원)로 현재의 3만56 파운드(5천590만원)보다 2천80 파운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현재의 소득 수준을 회복하려면 2015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할 경우 평균 소득은 35년만에 가장 큰 폭인 7%나 감소할 것”이라면서 “갈수록 중산층의 생활이 힘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재정 적자 감축을 위해 보수당 정부가 각종 보조금 지급을 줄이고 세금을 늘리는 긴축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수당 정부는 보조금에 의지해 생활하는 비중을 줄이고 일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소득 및 노동력 제공 여부와 연계시킨 새로운 보조금 정책을 2013년부터 도입키로 했다.
영국에서 생계유지에 필요한 최저 소득액은 독신 성인이 주당 165 파운드(31만원), 커플이 주당 248 파운드(46만원), 2명의 자녀를 둔 가구의 경우 주당 347 파운드(65만원)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현재 절대 빈곤 상태에 있는 어린이는 17% 수준이지만 2013년까지 60만명이 늘어 21.8%의 어린이가 극빈층에 처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본지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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