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카리브해의 자국령 터크스카이코스 제도에서도 사형제도 폐지를 실천에 옮기도록 명령함에 따라 마침내 영국내 모든 영토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사형제도가 폐지됐다고 일간 <더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전날 1962년에 제정된 서인도제도법에 따라 영국이 통치하는 마지막 해외영토인 터크스카이코스 제도에서도 사형제도를 폐지할 것을 명령했다.
영국 본토의 경우, 지난 1965년 살인범에 대한 사형 선고가 폐지됐으나 노동당정부가 집권한 1998년에 비로써 반역죄와 해적행위 사범에 대한 사형 제도가 폐지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