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영국이 미국 다음으로 정착 이민자permanent migrations를 많이 받아 들인다고 국제기구 보고서가 밝혔다. 2009년 영국에 도착한 이민자는 397,900명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같은 시기 미국은 110만 명으로 영국보다 유일하게 더 많았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펴낸 연간 이민 백서에 따르면 영국은 34개 회원국 중 이민자 증가를 기록한 7개국에 속했다. 이 보고는 이민자를 줄이려는 영국 정부에 골칫거리를 안기고 있다. 이민담당차관 데미안 그린은 “지난 노동당 정권부터 실시 중인 이민 시스템을 대폭 손질하고 있다. 현 정부는 이민자 유입 숫자가 너무 많음을 인식하고 있으면 관련 법규 통제와 개혁을 통해 이민자를 상당히 줄이는 데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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