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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테러 우려 속 아일랜드 방문
코리안위클리  2011/05/18, 12:01:26   
100년만에 처음 … IRA 테러 대비 경호·경비 비상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아일랜드 국빈 방문을 맞춰 북아일랜드 분리 독립을 주장해온 세력들의 테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여왕은 남편 필립공과 함께 17일부터 20일까지 아일랜드를 방문해 아일랜드 독립전쟁 당시인 1920년 영국군의 발포로 관중과 선수 14명이 숨진 크로크 파크 경기장을 방문한다. 여왕은 또한 메리 매컬리스 아일랜드 대통령과 함께 국립전쟁기념관을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영국의 조지 5세 국왕이 1911년 영국령이었던 아일랜드 더블린을 찾은 이래 100 년 동안 영국 왕은 이웃 국가인 아일랜드를 방문한 적이 없다.
192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아일랜드는 영국에 속해 있는 북아일랜드 독립 문제를 놓고 영국과 오랜 대립 관계를 이어왔다.
북아일랜드에서는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하는 구교세력과 영국 잔류를 요구하는 신교세력의 투쟁이 극심했고 지난 1998년 평화협정이 체결되기 전까지 무장 유혈투쟁이 벌어졌다.
지금도 북아일랜드에는 구교세력인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이 일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왕의 아일랜드 방문일정이 다가오면서 영국과 아일랜드 양국의 경호.경비 당국은 IRA 조직원들의 테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여왕의 방문지 중에는 지난 1972년 아일랜드식 축구인 ‘게일 경기’가 벌어지는 도중 영국 공수부대원이 총을 쏘아 14명이 숨진 크로크 파크 경기장도 포함돼 있다.
IRA의 한 분파인 ‘리얼 IRA’ 대원들은 지난달 북아일랜드 런던데리 IRA 묘지에 모여 복면을 쓴채 “영국 여왕은 아일랜드 땅에서 원치 않는 인물”이라면서 방문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이들은 직접적으로 여왕에 대해 위해를 가하겠다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가톨릭 신자 가운데 북아일랜드 경찰에 합류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일 북아일랜드에서는 아일랜드 가톨릭 출신의 한 경찰관이 승용차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사망했으며 경찰은 IRA의 소행으로 보고 대원 2명을 체포해 조사중이다.
여왕의 아일랜드 방문 일정이 다가오면서 현지 경찰들은 차량에 대한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주요 시설물에 대한 비상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영국 무장 경찰 120명도 아일랜드 정부의 용인하에 더블린 시내에서 순찰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여왕이 지나가는 시내 주요 길가에는 철제 바리케이드가 촘촘히 설치됐다.
지난 3월 취임한 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는 15일 BBC에 출연해 “영국 여왕의 국빈 방문은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삼엄한 경호 경비가 진행되겠지만 여왕은 따뜻한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은 구교 세력의 위협과 관련해 “북아일랜드에서 최근 발생한 여러건의 테러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본지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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