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2세(85) 여왕이 12일로 영국 역사상 2번째로 오랜 기간 왕위를 지킨 기록을 세웠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부친인 조지 6세의 뒤를 이어 1952년 2월6일 즉위해 지금까지 모두 2만1천645일(약 59년 3개월) 재임해 역대 2위였던 조지 3세의 기록을 깼다. 영국 왕 가운데 최장수 재임 기록은 빅토리아 여왕으로 1837년 18세 때 왕위에 올라 1901년까지 약 64년간 재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오는 2015년 9월이면 최장수 재임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 60주년인 내년 6월 영국 정부는 4일간 특별연휴를 실시하고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미 60주년을 앞두고 상징 문양을 넣은 다양한 기념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모친의 재임이 길어지면서 찰스(62) 왕세자는 왕위에 오르기 위해 가장 오래 기다리는 입장이 됐다. 찰스 왕세자는 모친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오르면서 당시 3살의 나이로 자동적으로 왕세자에 올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 또한 왕의 배우자로서 최장 기록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본지특약 영국 정부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1년 동안 정보 통합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