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 살배기 극적구출
지난 21일 알제리를 강타한 지진으로 희생당한 주민들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3일 수도 알제리 동쪽의 코르소에서 구조대원들이 붕괴된 건물 잔해에서 두 살배기 유아를 구출해내고 있다.
지난 21일 강진이 발생한 알제리의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 25일 현재 2047명이 숨지고 8600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제리 내무부가 밝혔다.
또 인명피해가 늘면서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에 대한 비난 여론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24일 지진 피해현장을 방문한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을 향해 성난 군중들이 건물 잔해들을 집어던지고 욕설을 퍼부었으며 일부는 대통령 일행의 차량에 발길질까지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수십명의 사복 경찰들이 이들을 저지하는 바람에 간신히 화를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