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5가정 중 2집 꼴 … 국민 80% ‘살림 더 어려울 것
영국 수백만 가정이 공과금을 제 때 내는 것을 힘들어 할 정도로 살림살이가 빡빡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새해 들어서는 어려움이 더 커질 것이 확실시 된다고 영국중앙은행(영란은행 BOE: Bank of England)의 보고서가 밝혔다.
지난 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다섯 집 중 두 집(40%)은 가끔씩 혹은 늘 다달이 지불해야 하는 공과비나 가계 필수 비용 지출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2008년의 33%에 비해 꽤 늘어난 것이다.
영국에는 2,600만 가구가 있다고 공식 통계자료는 밝힌다.
따라서 매월 공과금을 내는데 어려움이 있는 가구 수는 890만에서 1,050만으로 늘어난 것이다. 수십 만 명의 만성 체납자나 신용불량자를 제외한 것이라 더 충격적이다.
영국 가정 절반 이상은 금융기관 대출금이나 신용카드 채무 때문에 부담감이 크다고 답했다.
지난 1년간 소득이 감소한 가정도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8%는 월 평균 £100 이상 줄었다고 답했다.
영국내 가정 80%는 정부 예산 삭감 정책과 불경기로 인해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며 20% 이상은 본인이나 배우자가 직장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걱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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