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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로바이러스 환자 급증
코리안위클리  2010/12/08, 04:31:42   
NHS, 11월 한 달간 17,700건 문의 접수
물·음식 완전히 익혀 먹고 손 잘 씻어야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노로바이러스(장염)가 영국 전역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장염은 설사와 어지럼증, 위통, 경련, 발열, 구토 증상을 보이다 심하면 탈수 증세까지 나타나는 전염병이다.
‘겨울 구토병’으로 불리는 장염은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기승을 부린다.
지난 1월엔 약 50만 명이 감염되어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 전역에서 병원 입원실을 폐쇄하기도 했다.
11월 한 달간 NHS Direct로 장염 증세를 묻는 전화가 17,700건 접수됐다.
영국보건청Health Protection Agency(HPA)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산이 전국적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최근까지 91건이 발견되어 병동 74곳을 닫았다”고 밝혔다.
증세는 정상인에게는 오래 지속되지 않고 대개 2~3일 후 완치된다.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의심되면 외출을 삼가하고 발열시 파라세타몰(진통해열제) 복용과 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증상에 대비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 반드시 물을 끓여 마시고 음식은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또한 용변을 본 후, 기저귀를 교체한 후, 식사 전 또는 음식 준비 전에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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