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세계보건기구(WHO) 총회를 다녀온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담뱃값은 선진국에 비해 너무 싸며 이는 금연정책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갑당 1500원~2500원 수준인 국내 담뱃값을 3000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답뱃값은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의 20~25% 수준이다.
김장관은 “담배광고 전면 금지, 담배에 대한 경고문구 강화 등 담배규제기본협약의 구체내용을 조속한 시일내에 실행할 계획”이라면서 청소년에 대해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기존 흡연자가 담배를 끊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면서 이들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