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까지 강추위 계속
25년 만에 찾아온 11월 강추위로 영국 전체가 얼어붙었다.
기상청은 시베리아 지역에서 불어 오는 추운 바람의 영향으로 스코틀랜드 일부 지역에서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강추위는 런던 등 남부지방까지 내려와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영국에서 11월 중 가장 추웠던 기록은 1919년 11월 14일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브래머Braemar에서 측정된 영하 23.3도다.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과 스코틀랜드에서는 20년 만에 가장 이른 폭설이 내려 현재까지 40cm 이상이 쌓였다.
기상청은 올 겨울 추위가 지난해 보다 더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갑작스런 추위와 폭설, 결빙도로로 인한 자동차 고장, 교통사고, 도로 통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운전자들도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 30년 만에 찾아온 한파와 폭설 경험을 되새기며 미리미리 대비하는 모습이다.
자동차용품 소매점 Halfords는 한파 예보에 따라 부동액과 결빙 제거 스프레이·기구 등 월동용품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