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일) 킹스톤 한복판에서 시끌벅적한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길드홀에서 출발해 에덴 스트릿, 마켓 플레이스를 돌아오는 30여분의 행진 내내 참가자들은 남미풍의 열정적인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마치 작은 규모의 노팅힐 카니발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모습에 시민들은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다. 행사구간 가판대에서는 전세계 다양한 음식과 기념품도 팔았다. 곳곳에 마련된 간이무대에서는 음악과 춤 공연이 오후 늦게까지 이어져 파티의 즐거움을 더했다. 한편 올해로 10번째인 행사에 참여하는 한인들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