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국방지출 삭감 방안으로 군대의 규모를 줄이고 군대를 개혁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엄 폭스 영국 국방장관은 13일 “자신이 국방 지출을 대폭 삭감하고 군대의전면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며 군대내 일부 고위직을 없앨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가 신속하게 국가부채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앞으로 수주내 국방 예산을 절감할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폭스 장관은 “우리 일의 주된 목적은 전선에 선 우리 군대가 임무를 성공적이고 안전하게 수행하도록 필요한 것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국방부가 보다 간결하고 덜 집중된 조직으로의 문화적 이행”을 거치는 상황에서 군인과 민간인 직원 모두 일자리를 잃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영국군 17만5천명 중에서 육군 2만명, 공군과 해군 5천명 씩 총 3만명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 장관은 비용절감 조치로 고위직 “고위직을 그대로 둘 경우 하위직으로부터 효율성을 요구할 수 없다”며 인원 감축을 고려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군대 및 행정 조직의 근본적인 개혁을 앞두고 10월까지 검토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